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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의 법칙

도시가 인간의 진화를 설명한다.

by 미운오리 고라파덕 2023. 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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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뇌는 파충류의 뇌와 포유류의 뇌 그리고 인간의 뇌로 존재한다. 파충류의 뇌에서 필요에 의해서 포유류의 뇌가 생기게 되었다. 이까지는 동물이라고 불리는 생물들이 대부분이 가지고 있는 것이다. 수많은 다양한 사피엔스들이 살면서, 유전자들이 알아서, 필요에 의해서 대뇌피질들을 덕지덕지 붙이다보니 우리 인간이 된 것이다.

진화는 하나의 마을이 도시로 성장하는 과정과도 같다. 예전에는 논밭과 농부들이 있었던 작은 마을은 서울의 강남이 되어 대한민국 최고의 부자들이 사는 동네로 바뀐 것이다. 그로 인해 강남 이전의 최고 부자들이 사는 동네 강북은 강남에게 지위를 빼앗기게 되고 쇠퇴하게 되었다.

 

도로를 인간의 피가 흘러가는 혈관과도 같다.

옛날부터 지속적인 성장을 이룬 도시들은 결코 아름답지 않은 도로들을 가지고 있다. 부산도 대한민국에서 운전하기 힘든 도시로 유명하다. 부산의 도로들은 좁고 복잡하고 이해하기 어렵다. 거친 운전을 하지 않고서는 자동차가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 서울도 마찬가지다. 도로가 하도 막혀서 자동차를 타고 다니기 보다는 지하철을 타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다는 것은 서울에 몇번만 가도 알 수 있다.

 

네비게이션과 우버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영국의 런던에서 제대로된 택시기사가 되려면 3년은 공부해야 했다. 택시기사를 하는데 3년이 걸렸다. 고객들을 자동차들로 막혀있는 도로를 피해 시간대별로 한적한 도로를 찾고 빠르게 도착해야 했기 때문이다. 인간의 혈관도 도로와 같다.

 

한적한 마을의 도로이건 대도시의 도로이건 말이다. 쓰이지 않는 도로는 관리가 되지 않아 버려지는 도로가 있다. 없던 도로가 생기기도 한다. 사용량이 많아 넓어지는 도로도 있고 말이다. 심지어 넓었던 도로가 사용량이 줄어 좁아지기도 한다.

 

건물을 쌓아 올리는 것은 아기에서 어른으로 성장하는 단계이다. 건물이 낡아서 재건축을 위해 붕괴시키는 것은 한 사람의 죽음과도 같다고 볼 수 있다.

 

건물의 토대를 넓고 깊게 만든다면 높은 빌딩을 세울 수 있다. 하지만 토대가 좁고 얕다면 높게 건물을 올릴 수 없다. 사람의 키와도 같은 것이다. 내제된 유전자들이 사람의 키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하지만 시대가 변하면서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이 풍부해지고 의학적으로도 키를 더 크게 만들 수 있는 방법들이 생기면서 타고난 유전자보다 더 커지게 만들고 예전의 유전자가 새로운 유전자로 변화되고 있다.

 

이것은 건물에도 적용된다. 예전보다 단단하고 탄력있고 가벼운 자제들이 개발되었고 건물을 더욱 높게 새우는 기술도 발전하게 되었다. 그래서 맨해튼에서는 전세계에서 가장 얇은 스타인웨이 타워가 만들어지게 된다. 높이가 435미터에 82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주변에 있는 예전 건물들의 2배를 훌쩍 뛰어넘은 것이다. 

 

 

우리 인간은 신이 한번에 빚은 생명체가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미 알고 있다. 그럼에도 우리는 종교에서 말하는 신이 한번에 우릴 창조했다고 믿을 수 있다. 이것이 인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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